전장 부품의 성능과 안전성은 자동차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현대모비스는 고정밀 전장 시스템 개발에 있어 성능이 뛰어난 KCC실리콘의 코팅 소재를 적용하며 기술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미래차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으로 진화 중이다.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다
1977년, 컨테이너 제조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한 현대정공은 2000년 ‘현대모비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는 모듈, 서비스 부품, 샤시안전, 전장, 전동화 램프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술 기반의 체질 개선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확산에 발맞춰 전장 부품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KCC실리콘과의 협업은 신뢰성 높은 부품 개발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몰입형 3D 클러스터, AR 기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들 핵심 부품에도 정밀한 전장 제어 모듈과 회로 안정성을 보장하는 실리콘 코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보호, 전장 부품을 지키는 실리콘 코팅
현대모비스가 최근 양산 중인 ADAS, DDU, CCU 등 전장 제어 모듈에는 KCC실리콘의 코팅용 실리콘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이 소재는 전자기판(PCB)을 덮는 절연 코팅재로 습기, 오염, 진동, 충격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회로를 보호하고 이를 통해 오작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 원부자재 구매팀 김정 책임은 “이전에 코팅제로 사용하던 아크릴이나 우레탄 등의 소재에 비해 실리콘 코팅은 200℃에 이르는 극한 온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코팅은 차량 내부 전장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이에 덧붙여 KCC실리콘의 심명보 프로는 “자사의 실리콘은 도포 후 휘발이 적어 더 두꺼운 코팅층을 형성할 수 있고, 이는 곧 제품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왜 KCC실리콘인가? 공급부터 품질까지 ‘확신’
현대모비스가 KCC실리콘을 파트너로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KCC실리콘은 국내 최초로 실리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또한, 해외 법인을 통해 권역별 재고 관리 효율성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도 안정적이다. “KCC실리콘은 이미 과거 적용 경험이 있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았고, 공급 대응력도 뛰어나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현대모비스 김정 책임이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했을 때도 KCC실리콘은 자체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생산 차질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위기 대응력은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에도 KCC실리콘의 제품을 적용한 경험이 있어 품질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무엇보다 빠른 공급 대응력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인포테인먼트 통합 플랫폼처럼 고정밀 디스플레이 및 UI 인터페이스가 포함된 전장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코팅 신뢰성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원부자재 구매팀 김정 책임
“디지털 클러스터나 내비게이션 모듈처럼 복잡하고 고밀도의 회로가 집약된 시스템에서는 코팅 두께의 균일성이 곧 시스템의 수명과 직결됩니다. 당사의 실리콘은 고형분 함량이 높아 경화 후 상대적으로 높은 두께를 구현할 수 있고, 이는 전장 부품의 신뢰성 확보에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KCC실리콘 심명보 프로

전기차 시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소재 기술력
KCC실리콘에서 공급하는 코팅용 실리콘은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 차량의 종류에 관계없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전장 부품이 요구하는 절연 보호, 내열성, 내습성 등 기본적인 성능 특성이 차종을 불문하고 유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고전압 부품에 대한 소재 사용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특히 400V 이상의 고전압 부품에는 저분자 실록산 (Cyclosiloxane)이 저감되지 않은 소재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KCC실리콘은 변화하는 기준에 맞춰 저분자 실록산 함량을 낮춘 실리콘 소재를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이 소재는 저분자 실록산의 함량이 낮아 코팅 후에 전자부품 내부에서 스위치나 접점 간의 방해를 유발할 가능성을 줄여주고 이로 인해 전자기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소재로서 ESG에 기여할 수 있다. KCC실리콘은 이러한 기술 개선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고전압 부품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코팅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변화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CC실리콘의 협업은 현재 AVN(인포테인먼트)과 클러스터를 통합한 전장 플랫폼인 ‘Connect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며, CN7을 비롯한 약 38개 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코팅 면적 기준으로 전체의 50% 이상에 KCC실리콘의 코팅재가 도포될 계획이다. 이는 전장 모듈 내 핵심 기판 보호를 위한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양사의 협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KCC실리콘은 글로벌 법인과 생산 거점을 활용해 해외 현대모비스 공장에도 실리콘 소재 공급을 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신규 프로젝트 확대도 논의 중이다. 각 권역별 실시간 재고 대응과 안정적인 납기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글로벌 부품사로서 현대모비스가 KCC실리콘을 파트너로 신뢰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함께 그리는 미래, 기술 파트너십의 진화
현대모비스와 KCC실리콘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납품 관계를 넘어, 공동 기술 개발과 미래 과제 대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방열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방열 소재, 고전압 부품에 적합한 신규 실리콘 소재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CC실리콘의 개발력과 품질,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현대모비스 김정 책임은 말했다.
자동차 한 대에는 수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그 안에는 수백 개의 기술이 담긴다. 그리고 이 기술 하나하나를 받쳐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재의 신뢰다. KCC실리콘과 현대모비스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의 연결 고리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더 안전하고, 더 정밀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3대 모듈(섀시·칵핏 ·프론트엔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A/S부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등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UAM, 로보틱스 사업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 www.mob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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