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코팅에도 실리콘이 사용된다고?
선·후배·동기들과의 유대감을 한껏 끌어올려줬던 대학교 ‘과잠’에도, 운동효과는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트레이닝복 로고에도, 미끄럼 방지 양말의 밑창에도, 묵묵히 숨은 활약을 펼치는 실리콘 소재가 있다. 섬유코팅의 세대교체를 이끈 LSR(Liquid Silicone Rubber)이다.
PVC졸, 수성아크릴이 주로 사용돼온 섬유코팅 시장이 바뀌고 있다. PVC의 경우 환경호로몬 이슈로 인해 유럽 등 다수의 나라에서 사용이 제한적이다. 실제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메이커들은 PVC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수성아크릴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고형분 함량이 낮아 두꺼운 라벨을 인쇄할 땐 생산성이 떨어지고, 물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PVC와 수성아크릴의 단점들을 대체하는 재료로 부상한 LSR은 친환경적이며, 코팅 후 촉감이 부드럽고, 원단 이염성과 내세탁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섬유코팅용 LSR은 주로 의류 라벨 인쇄에 사용되는 실리콘이다. 사람의 피부가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안전을 보장하는 인증 절차도 깐깐하다. 오코텍스(OEKO-TEX®)는 국제 섬유안전 표준마크이자 유럽의 친환경 섬유품질인증기관이다. 유럽·일본의 섬유 및 가죽 환경 분야에 17개의 독립적인 연구·시험기관을 두고 60개 이상의 국가에 사무소를 운영하는데, 생산부터 가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까다로운 유해물질 테스트를 거쳐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 ECO PASSPORT는 섬유·가죽 생산에 쓰이는 화학물질, 착색제 및 조색에 대한 시험·인증 시스템으로, 섬유 라벨 코팅에 사용되는 KCC실리콘 LSR은 오코텍스로부터 ECO PASSPORT를 획득한 바 있다.

환경호르몬 걱정 뚝! 만능 신소재
액상 형태인 LSR은 개량·혼합·성형공정까지 사출기를 이용한 생산자동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코팅방법으로 산업용 재료에 적용된다. 특히, 높은 탄성 회복력과 섬유와의 부착성 덕분에 스포츠 의류의 라벨 등 섬유 코팅에 매우 유용하다.

LSR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LSR은 200℃ 정도의 고온에서도 열을 잘 견딜 수 있고, 경화 후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추위를 견디는 능력인 내한성도 높고, 화학물질에 대한 저항성, 다른 화합물과 쉽게 반응하지 않는 불활성도 뛰어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섬유 라벨에서부터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요구되는 실리콘의 물성도 다양화하고 있다. KCC실리콘은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계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섬유 시장의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잡는 신소재가 나왔는가 하면, 옷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전자섬유도 등장했고, 형형색색의 빛깔을 내는 광섬유도 개발됐다. 수십 년 전 우리의 상상이 이미 현실이 됐듯, 다음 수십 년 뒤를 그리는 KCC실리콘의 상상도 차곡차곡 현실이 될 것이다.
TIP_ 섬유코팅용 KCC실리콘 LSR, 산업전망은?
KCC실리콘 LSR은 산업용·의류용 라벨 코팅 시장에서 국내시장 6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특히, 원단별(Nylon·PE·Cotton 등) 부착성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 KCC실리콘의 섬유코팅용 LSR 제품은 SL9300A, SL6300B, SL9508AB 등 총 17개 제품이 있으며, 제품별로 요구되는 물성(Ultra clear, High stretch, Adhesion 등)을 갖춘 맞춤형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KCC실리콘 LSR은 시장 트렌드 변화와 접목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점차 적용범위와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댓글 1개
정말 만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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