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좇는 사람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꿈꾸는 기업, 그리고 이를 담아낼 오피스가 모이는 서울 성수동. 공장과 창고가 자리했던 공간은 이제 일과 문화, 사람과 기업이 만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동네로 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에 맞춰 오피스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기업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람과 도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
KCC건설이 완성한 성수동 삼원 업무시설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했다. 대지면적 3,333.20㎡, 연면적 3만6,226㎡에 지하 7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이어지는 건물로, 업무공간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자리한다. 입주 기업의 다양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공간과 도시를 향해 열린 공간을 구현했다.
건물 외관으로 보아도 다른 층과 층고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업무공간
기업마다 필요한 공간의 형태와 규모는 다르다. 삼원 업무시설은 입주 기업이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염두에 두고 건물을 설계·시공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곳이 최상층인 11층이다. 일반 기준층보다 약 4m 높은 층고를 적용하고 외벽 커튼월의 바(bar) 간격도 넓게 계획해 탁 트인 조망과 공간감을 살렸다. 커튼월과 유리는 디자인뿐 아니라 누수와 결로 등 성능을 고려했고, 내부 마감재는 내구성과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살펴 적용했다.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열린 공간
건물 밖으로는 도시를 향해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총 1,017㎡의 공개공지에 계수나무, 눈주목, 사철나무, 수호초, 수크렁 등을 식재하고 조경과 휴게시설을 배치했다. 입주자뿐 아니라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개공지에는 최정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STELLA BURST(2026)’도 자리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LED 라이트로 제작한 약 5.5m 규모의 조형물로, 수백 개의 반사 구슬을 통해 성수에서 퍼져나가는 생명력과 창의성을 표현했다. 낮에는 주변 풍경을 비추고 밤에는 LED 빛으로 공간에 새로운 표정을 더한다. 업무시설을 사람과 도시, 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다.




새로운 공법으로 공사기간 단축
삼원 업무시설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했다. 당초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3개월 앞당겨 공사를 마쳤다. 35개월로 계획했던 공사 기간을 32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공법을 시도하고, 공정을 세밀하게 관리한 것이 주효했다.
1개 동이지만 넓은 면적의 업무시설을 도심에서 시공해야 했던 만큼 작업 효율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현장 구성원들은 다른 현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공법의 적용 사례를 확인하고, 여러 차례 검토와 논의를 거쳐 현장에 적합한 방식을 선정했다.
지상층 골조공사에는 데크보(무탈형보)와 테이블서포트 공법을 적용했다. 데크보는 보 부분에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별도의 거푸집을 설치하지 않고 데크플레이트를 그대로 활용하는 공법으로, 기존 합판 거푸집보다 제작과 설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KCC건설 현장 최초로 테이블서포트를 도입했다. 테이블서포트는 보테크를 지지할 수 있도록 테이블 형태로 제작한 서포트로, 기존 방식보다 공정 단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공법을 현장에 맞게 적용하고 공정별 진행 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한 결과, 작업 효율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선 준공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현장에서 쌓은 시공 경험은 향후 유사 현장의 공법 적용과 기술 고도화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과 품질을 지킨 ‘원팀’
성수동 도심 한복판에서의 공사는 베테랑 엔지니어들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좁은 도로와 복잡한 차량 동선, 유동인구, 소음과 먼지에 따른 민원 등 현장 곳곳에 변수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공사 방법을 조정하며 공정을 이어가는 한편, 시공 단계마다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했다.
‘안전’ 역시 최우선으로 삼았다. 안전을 원칙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관리도 이어졌다. 명확한 상벌 제도를 운영해 구성원 스스로 안전을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관리자들은 매일 순번을 정해 현장 전체를 순찰하며 수시로 바뀌는 안전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 구성원들은 서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았다. 빠른 공정 속에서도 기본을 지키고 안전과 품질을 놓치지 않는 것. 32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지켜온 원칙이었다.
MINI INTERVIEW
현장소장 이준범 부장
“착공부터 준공까지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고 서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3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마음으로 현장을 지켜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현장에서 축적한 새로운 공법과 경험이 다른 현장에도 좋은 사례로 이어져 KCC건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삼원 업무시설도 성수동을 대표하는 업무공간으로 자리 잡아 입주 기업들이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7개
앞에 조경이 멋있네요!
멋있네요 ㅎ
외관도 멋지고 주변 조경시설도 멋지네요!!
옥상 공간이 너무 멋집니다~
저희 회사도 이런 현대화된 건물로 사옥을 이전하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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