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 셔터를 캔버스로!
‘힙지로’ 스트릿이 활력 넘치는 갤러리가 되다

을지로4가 1번 출구 일대가 활력 넘치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노후하고 밋밋한 *셔터를 캔버스 삼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바꾸는 KCC의 셔터아트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을지로의 오래된 철물점, 타일·위생도기점 셔터는 KCC 수성페인트인 ‘숲으로 올인원’를 사용해 작가들의 개성이 진하게 묻어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셔터: 가게나 창고 등의 출입구를 덮어 보안과 차단을 위해 위아래로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금속제 말림식 문 

KCC의 셔터아트 프로젝트는 대로변에 위치한 을지로역 인근 가게곳과 인접한 벽을 선정했다. 을지로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작가 김카이아, 류지, 드롤, 보얀, 이원경 등이 프로젝트에 힙지로의 느낌을 배가시켰다 

KCC컬러디자인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 ‘YG0117’

셔터아트의 주제는 KCC 페인트 제품 명칭과 같은 ‘숲으로’다. KCC컬러디자인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 ‘YG0117’을 메인로, 작가들은 셔터를 도심 속 오픈 캔버스로 활용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다. 풍성한 수확물이 가득한 식탁을 풍경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전하기도, 거대한 도시와 대비되는 색감이 살아 있는 자연로 향하는 열린 창이 되기도 하며, 회색의 셔터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갔다.  

뛰어난 ‘발림성과 색감’에 감탄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발림성과 색감’에 대해 입을 모아 감탄했다. 작업 특성상 현장에서 다양한 색을 조색해야 하는데, KCC 페인트숲으로’의 질감이 좋아 조색이 잘되고 선명한 발색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페인트 특유의 냄새도 적어 작업은 한층 수월했다. 놀란 것은 작가만이 아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밝은 색감이 구현되는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KCC 셔터아트 프로젝트 취지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힙지로’로 변화한 을지로는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치열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마감 시 내려지는 셔터에 가게 특색이 드러나는 페인트 아트 작업이 반영돼야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원경 작가는 “셔터가 닫히면 작가들의 이야기가 보이고 셔터가 올라가면 삶의 현장이 보이도록 했다”고 ‘살아 있는 예술의 순간’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을지로는 늦은 시간 문을 닫고 일요일 하루만 쉬어 가는 가게가 많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다 보니 적잖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특히 2월 중순 영하의 날씨에 수성 페인트로 작업하면 페인트가 얼 수 있을 뿐더러 페인팅 과정이 쉽지 않아 여러 차례 일정이 변경됐다. 혹시나 있을 비 소식에 노심초사했으나 작업은 다행히 맑은 날씨에 진행됐다. 오래된 골목길이 KCC 페인트를 만나 봄처럼 화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갤러리로 변한 것이다. 행인들도 예술 작품이 된 셔터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여념이 없었다.  

KCC 셔터아트 프로젝트 과정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가게의 스토리와 협업 작가와의 인터뷰 등을 소개하며 갤러리의 또 다른 도슨트가 되어준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KCC TV>에서 만날 수 있다. 1편은 4월 16일에 공개되어, 달콤한 휴식을 주는 케이크 한 조각이 그려진 ‘김카이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 1편 김카이아 작가 영상 보러가기


이어
2편인 ‘류지’작가의 영상은 5월 2일 업로드 된다. 셔터아트 프로젝트 현장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을지로4가를 찾으면 또 다른 생동감이 전해질 것이다.

셔터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5인 프로필

김카이아

전시
2024 도중ing, Project
Urban Break, 서울
ART X SEOUL, 서울
2024 LA Art Show
Dark and Scary Halloween Show, Greenpoint Gallery, 뉴욕
Christie’s New York, 뉴욕

류지

경기 예술고 만화창작과
College Of Fine Arts Nimes 종합미술 학사
College Of Fine Arts Nimes 사진예술 석사

2018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2017 예기창작소 협의체 활동
2016 서울시 “다시, 세운 프로젝트”

Wonnie(이원경)

2024 서울시 중구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우수상
2023 두모포 Do More For_옥수역 한강나루
2023 순수한 소품전_KUMA 미술관
2022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우수상
2022 마포문화원 케이쇼츠 대상
2022 한국힙합문화협회 올해의 그래피티 특별상

Boyane Zelechowski(보얀)

프랑스 쌍떼띠엔 국립 미술학교
2005~2010 레 자르 드 포레즈 소속작가

2023 “Shape Opera” 개인전, 갤러리밈, 서울
2023 “한강 비엔날레” 초대전, 한국미술관, 서울
2023 “Mariage”개인전, 청엠갤러리, 서울 

Quentin(드롤)

프랑스 에꼴 데 보자르 순수미술 석학사

2006 “국제 예술 비엔날레” 2회
2016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프로젝트

댓글 1개

  1. jde*** 2026.01.07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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