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쪽 상담소]는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사우 여러분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코칭을 전합니다.

새해 첫 출근길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한 살 더 나이를 먹고, 연차와 경험이 늘어난 만큼 한 해의 시작이 더 여유로울 줄 알았지만, 막상 새해를 맞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여전히 기대와 걱정이 공존합니다.
팀원들은 ‘새로운 팀장님은 어떤 분일까?’, ‘낯선 팀원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을 하고, 팀의 리더들은 ‘MZ 후배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내가 팀을 화목하게 잘 이끌 수 있을까’처럼 저마다의 고민을 시작합니다. 직급에 따라 개개인의 새해 각오와 걱정은 다를지라도 결국 ‘어떻게 하면 일터에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로 귀결되지요.
회사 내에서의 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사적인 관계들과 달리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교제의 범위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직장인들은 ‘일은 힘들어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좋으면 버틸 수 있다’라고 자주 말하고는 하지요.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美 갤럽의 연구 결과 역시 직장 내 ‘절친’이 존재할 때 구성원의 몰입할 확률이 7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낯설고, 어렵더라도 우리가 동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23년 더 나은 관계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나이, 성별, 직급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황별 소통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Q. 다들 너무 바쁜데 어떻게 시간을 내서 친해지죠?
동료들과 따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하려 하지 말고,
업무 중 가능한 ‘스몰토크’를 최대한 활용하세요.
회의 시작 전후, 점심시간, 휴식 시간에 일상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거리감을 좁혀 갈 수 있어요.
날씨, 영화, 드라마, 노래, 취미, 점심 메뉴, 맛집 등을 주제로
스몰토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정치, 종료, 연봉, 가족과 같은 민감한 주제와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닫힌 질문을 피하세요.
예를 들어 “김 책임님은 영화 좋세요?”가 아니라
“김 책임님은 어떤 영화 장르를 좋아하세요?”로 물어
상대와의 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습니다.

Q. 말주변이 없는데 호감을 얻으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어떻게 말하려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들을지에 집중하세요.
대화는 말하기와 듣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잘 들으면 됩니다.
상대가 이야기할 때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많이 놓치고 있습니다.
또한 내가 할 말을 준비하느라 머릿속으로 다른 생각하는 걸 멈추어야
온전히 상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상대의 말을 듣고, 상대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 추임새를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어 “저는 커피보다 차를 주로 마셔요”라는 동료의 말을 듣고
“이 프로님은 커피보다 차를 더 즐겨 드시는군요”로 반응하는 것이지요.

Q. 꼰대처럼 보일까봐 하고 싶은 말을 못할 때 해결방법은 무엇인가요?
‘내가 이렇게 말하면 나를 꼰대로 보려나?’라는 두려움에
후배에게 꼭 필요한 말조차도 망설이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내가 한 가지 제안해도 될까요?”,
“내 경험을 공유해 줘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먼저 하세요.
상대에게 질문을 던져 허락을 먼저 구하면,
일방적으로 내 경험이나 의견을 강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괜찮아요”라고 상대가 대답했다면
“다음에 내 조언이 필요하면 알려줘요” 정도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Q. 나이, 경험, 성별 차이로 공감할 수 없을 때는 어쩌죠?
세대, 남녀, 경험 등의 차이로 대화가 단절되는 이유는
공감이 아닌 ‘동감’하려 애쓰기 때문입니다.
동감은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와 같이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입니다.
반면 공감은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즉, 공감은 내가 상대와 같은 의견이 같지 않거나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내가 지금 그 상황이면 어떤 마음이 들까?’ 상대의 입장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지 생각해 보면 공감하기가 훨씬 쉬어집니다.
또 거창하고 길게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려고 하지 말고,
짧지만 강력하게 표현하세요.
예를 들어 상대가 상기되어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할 때는
“신났겠어요!”, “정말 좋았겠는데요”와 같은 공감 언어를 활용할 수 있어요.
상대가 말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려 거나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상대의 기분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낯선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혹시나 내가 행동과 표정으로 동료들의 접근을 미리부터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자주 핸드폰을 보고 있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지는 않은지, 팔짱을 끼는 행동들이 자칫 타인에게는 방어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깐요.
윤서진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국제코칭연맹의 국내 최연소 마스터 코치이다. 현재 코칭경영원의 파트너 코치이자 실장으로서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유수 기업에서 코칭 리더십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고, 유튜브 ‘코칭룸’을 운영하며 직장인의 심리, 인간관계 및 자기 관리 등에 관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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