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 협력
KCC글라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야생조류의 투명 방음벽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9월 9일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에도 구독자 44만 명의 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를 비롯해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국립생태원 등에서 모인 약 60여 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봉사 참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진행한 구간은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 당초 수도권 일대에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수도권 지역은 접근성이 좋아 이미 조치를 취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피해 사례가 많이 기록되었으며 구간이 넓고, 1단 방음벽으로 일반 봉사자들이 시공하기 안전한 부내교차로 일대를 봉사 구간으로 선정했다.
방음벽으로부터 새들의 생명 지키기 위한 노력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를 투명 장애물에 부착함으로써 조류가 이를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스티커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일 경우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발표된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의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방음벽 충돌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공기관에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최소화할 의무가 부여되면서 구조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조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야생조류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획∙참여하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KCC글라스의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개별 팀을 구성하여 각자가 희망하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은 ESG경영팀 정유빈 사원의 주도로 기획됐다. 유튜브 ‘새덕후’ 채널을 통해 조류 유리창 충돌 사고와 저감 조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국내 대표 유리 제조 업체의 ESG경영팀 담당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었고, 타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리창 충돌 건을 보고 유리 제조업체인 KCC글라스에서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ESG경영팀 전원은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에 신청하여 녹색연합이 주최하는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KCC글라스가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기로 마음먹고 유튜버 ‘새덕후’, 이화여대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측에 연락하여 국립생태원의 협조를 얻어 행사를 준비했다.
KCC글라스는 이번 행사의 모든 비용을 후원하였으며 ESG경영팀 5명 외에도 친분이 있는 직원들을 모아 총 11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함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활동비로 할당된 기부금으로 운영되었으며, 기존 예산에 추가 비용을 보태 총 35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누구보다 앞서 봉사활동을 기획한 정유빈 사원도 “봉사활동 기획과 진행에 도움을 준 관계자 및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참여자 분들의 만족도도 높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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