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 소재한 원기업 주식회사는 196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전주 및 흄관 제조사다. 60년이라는 시간 동안 땅 위에는 전주를 세워 전기를 잇고, 땅속엔 원심력철근콘크리트관(흄관)을 연결해 보이지 않는 물길을 만들었다.

땅 위엔 ‘전주’ 땅속엔 ‘흄관’, 대한민국을 잇다
1964년 서울 수유동에 세워진 삼원기업㈜을 모태로 하는 원기업 주식회사는 대한민국 도시개발의 역사를 함께 일궈왔다. 주로 우수관로로 쓰이는 원심력철근콘크리트관(흄관)과 전력 송배전 및 통신용 자재인 콘크리트 전주를 제조하며 60년 가까이 건재하고 있다.
“국내에 콘크리트 전주(전봇대)를 도입한 분이 바로 창업주인 고 원용선 회장님입니다. 1975년 콘크리트 전주가 개발되기 전까지 한국의 전주는 대부분 벌목된 나무로 만들었죠. 빠른 도시화 진행 속도를 보아 벌목엔 한계가 있기에, 선구안이 있던 선대 회장님이 개발한 콘크리트 전주 제품이 흄관과 함께 회사의 역사를 만들었죠.” 김영배 대표이사가 말했다.
약 7만 평 규모의 부지에 자리 잡은 원기업 공장에선 연간 150만 톤의 전주와 흄관이 생산된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고(古)와 최대(大) 타이틀을 모두 갖고 있기에 국가 규모의 개발사업, 1군 주요 건설사들이 믿고 찾는다.
보이지 않기에 더욱 튼튼하고 믿을 수 있게
“‘품질이 곧 영업’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회사 조직에 품질경영실 산하 품질연구원을 별도로 두어 품질관리에 힘씁니다. 1968년 흄관 제품으로는 KS 인증을 받은 첫 업체이며, 2020년엔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도 받았습니다. 한번 시공되면 보이지 않는 제품이기에 제품 강도와 접합부 마감 등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이규상 전무이사가 품질관리에 대한 자부를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몇 해 전부터 국내외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자체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재생골재를 활용한 흄관 제품 생산에 성공해 환경표지 제품 인증도 취득했다. 국내에선 겨우 3곳 업체만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CC건설과 원기업 주식회사는 2016년의 ‘동두천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 최초 입찰로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인천원창물류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 흄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KCC건설과의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었던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공사 진행중인 ‘고양 장항택지’ 현장의 흄관 납품과 관련하여, 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발주처에 요청하여 최종 설계 변경을 하게 된 것이다.
영업팀 오동관 차장은 “해당 규격(D250)은 소규격으로 제작 중 불량율이 높아 작업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일 최대 생산량도 4본 가량으로 실제 계약된 수량 납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사와 현장 담당자분들이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설계변경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설계변경이 간단한 업무가 아닌데 협력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라며 KCC건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동행
원기업의 향후 목표와 계획에 대해 물었고, 이규상 전무이사가 답했다. “현재 공장을 더 쾌적한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며, 균일한 품질의 균일한 생산량을 위해 이전 시 대대적인 시설투자로 자동화공정율을 높여 품질관리 및 생산에 취약한 부분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자재구매담당자분들이나 각 현장 관계자 분들께서 ‘흄관 하면 원기업, 원기업을 생각하면 최고의 품질’이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기업은 부지 확장, 설비투자 등 대대적인 시설투자로 자동화 공정율을 높여 국가의 뿌리산업의 저력을 계속해서 키워감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요시모토폴 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유일한 ‘디자인폴(Design Pole)’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가로등주, 신호등주, 펜스, 보안등으로 활용되는 제품군으로 이미 국내 도시 공간은 물론 미국 등 해외수출로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굳건히 자리 잡고 서 있는 원기업이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만드는 KCC건설과 오래 동행할 수 있길 바란다.
대 표 자 김영배
주소 경기도 양주시 칠봉산로 370
전화 031-859-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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