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일,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숲 속 트래킹과 명상을 하는 ‘힐링 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원에서 23년 처음 기획한 것으로, 다양환 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마음근육을 키우고 감정관리 능력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힐링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근무 중인 총 27명의 사우들이 함께했다.
교육담당자의 간단한 과정 안내 후 교육원에서 출발한 버스는 용인 에버랜드 내 비타민 캠프 강의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공감 토크쇼 ‘토닥토닥 힐링캠프’가 진행됐다. 동화 같은 분위기의 숲 속 캠핑장처럼 꾸며진 공간에 6~7명씩 4개의 조로 나눠 모여 앉아 나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아보고 서로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준비된 A4용지에 펜으로 나를 그린 후 나의 성격,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나의 장단점 등 나를 설명하는 이야기들을 채워 나갔다. 그런 다음 조원들끼리 돌아가며 본인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작성한 내용 위주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서로 소통하며 운동, 요리 등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했고, 다른 조원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질문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직장생활 이럴 때 행복하다/안 행복하다’를 주제로 ‘행복찾기’ 시간을 가졌다. 각자 포스트잇에 행복한 순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을 3가지씩 적어 조별 보드에 부착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적었는지 전체적으로 둘러본 후 공감가는 의견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후 강사는 공감을 많이 받은 내용 위주로 소개를 해 주었다. 행복하지 않을 때로는 ‘시키는 일마다 알겠다고 하느라 정작 내 일을 할 시간이 없을 때’, ‘쉬는 날 연락 올 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때’, ‘조금 전에 업무 지시하고는 얼마 안 있어 다 했냐고 물어볼 때’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대로 행복할 때로는 ‘걱정했는데 별 일 없이 지나갈 때’, ‘내 의도대로 일이 잘 되었을 때’, ‘휴가 길게 갈 때’, ‘월급날’, ‘유관부서의 도움을 받았을 때’, ‘힐링 캠프에 참여한 지금 이 순간’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오전 실내 프로그램 이후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진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포레스트 캠프로 이동했다. ‘채움’의 순서로 포레스트 캠프 벤치에 모여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식사 이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준비된 매트를 깔고 잔디밭에 누워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숲크닉 시간을 가졌다.
휴식 이후에는 ‘비움’의 시간으로 약 1시간 동안 숲 해설사와 함께 트래킹을 진행했다. 포레스트 캠프의 프라이빗 숲은 약 45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현재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개방된 곳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숲길이 매력적이다. 따뜻한 가을 햇살에 살짝 땀이 나기도 했지만, 오래된 낙엽을 바스락바스락 밝으며 걸어 올라간 길에서 노란 은행 나무와 억새 밭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나무 등 숲 속 식물들에 대한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단풍나무 씨앗을 날려 보기도 하는 등 배움의 시간을 가졌으며 식물 관련 퀴즈를 맞춘 이들은 소소한 선물을 받기도 했다.
힐링캠프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순서는 ‘키움’의 시간으로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요가와 명상을 진행했다. 매트를 깔고 앉아 강사를 따라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편하게 누워 명상을 하며 싱잉볼의 울림,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 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차분하게 쉼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부정적 감정을 비워내고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점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편안함과 평온함이 피어났다.
힐링 캠프 참가자 중 인사팀 이지호 프로는 “요새 일이 많이 몰려 계속 일 생각만 하게 되고 부담이 있었는데, 힐링 캠프에 참여해 명상도 하고 조용히 생각도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 것 같아 좋다”고 했다. 또한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 중 ‘점심시간에 잔디밭에 편안하게 누워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가장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직원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힐링 캠프 참여를 통해 참가자 모두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누적된 부정적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며 일상에서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체득했다.
한편 이번 힐링캠프를 주관한 교육원에서는 2024년 상반기(5~6월)와 하반기(9월~10월)에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힐링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KCC 임직원들이 앞으로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평온함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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