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tory] 실내건축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들

파리와 뉴욕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쇼들과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흑백요리사> 등의 요리 프로그램이 그토록 큰 이목을 끄는 이유는 뭘까? 바로 인류 문명의 근간인 ‘의식주’에, 한 개인의 ‘창의성’을 입혔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입는 것과 먹는 것의 변화에 반응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이끄는 엔진은 콘텐츠고, 연료는 창의성이란 사실도 안다. 사는 것, ‘주’도 마찬가지다. 가구나 소품 트렌드는 말할 것도 없고, 실내 인테리어도 계속해서 변화해 왔다. 남다른 창의력을 가진 실내건축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말이다. KCC글라스의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는 앞으로의 변화를 이끌어갈, 그런 실내건축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15년째 힘을 모아 특별한 공모전을 열고있다. 바로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지난 11월 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36번째 ‘2024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킨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을 만나보자.

올해 출품된 238개의 작품 중 대상(1점), 최우수상(2점), 우수상(5점), 장려상(20점), 특선(31점), 입선(40점) 등 99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기준은 창의적인 발상과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낸 설계 과정, 그리고 현실적이고 진지한 접근법과 완성도 높은 결과였다. 관계자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다수의 학교에선 졸업작품을 대신할 정도로 실내건축 분야에서 권위 있는 평가 지표로 자리 잡은 대회입니다. 그만큼 학생들의 수년간 노력과 열정이 반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작년보다 상향 평준화된 올해 작품들을 치켜세웠다.

2024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대상 수상작 '물의 시작점' 모습

올해 대상작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안희영 학생의 ‘물의 시작점’이다. 목욕탕의 가치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목욕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익숙한 소재를 낯선 위트와 세련된 의미로 잘 정돈한 작품이다. ‘물의 뿌리’라는 부제답게, 목욕탕이 단순히 청결을 위한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최우수상인 ‘홈씨씨상’을 수상한 가천대학교 이아라, 이나경, 최희연 팀의 ‘정애당 情愛堂’은 수공예를 현대적인 요소와 융합해 사람의 온기가 서린 공간을 디자인했다. 인색해지고 차가워지는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수공예를 통해 따뜻함을 전한 것이다. 또 다른 최우수상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회장상’은 인하공업전문대학 장민지, 임선영 팀의 ‘현심원 (顯心院), 현충원에서 마음을 드러내다’가 차지했다. 현충원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이 더욱 자주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기존에 행사 공간으로만 활용되던 ‘겨레얼마당’을 추모 공간으로 재구성한 아이디어 작품이다. 팀은 “앞으로 사람들이 자주 찾고 싶어 하는 공간,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다”라며 디자이너로서의 다짐을 내비쳤다.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Ut elit tellus, luctus 이같이 수상작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씨씨 인테리어의 서포터즈 ‘홈뮤즈’들이 (링크삽입 https://webzine.kccworld.co.kr/kcc/cn.do?rid=949) 발로 뛰며 수상자들을 인터뷰한 결과다. 홈뮤즈들은 수상자 인터뷰뿐만 아니라 이번 공모전 및 시상식을 위해 행사장 사전 설치와 참석자 안내 등을 도우며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도왔다. 나아가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도 함께 진행됐는데, 해당 전시에서 작품 투어까지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각 작품의 의미와 특징을 소개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름만 빌려주는 식의 허울뿐인 ‘공동 주최’가 아닌, 더욱 풍성하고 탄탄한 공모전을 위해 함께 콘텐츠를 발전시키며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것이다.nec ullamcorper mattis, pulvinar dapibus leo.

수상작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도 시상식과 함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렸고, 다양한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리에 끝이 났다.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이젠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하나’의 등용문이 되었다. 그렇다고 공모전 대상이 아니라서, 최우수상이 아니라서 좋은 디자이너 아니란 뜻은 아니다. 말 그대로 수많은 과정과 기회와 가능성 중 하나일 뿐. 등수보다 중요한 건 공신력만큼 꼼꼼한 선정 기준을 뚫기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나’다운 창의성으로 도전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미래를 주도해 나가는 건 지금의 1등이 아니라 끝까지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공모전이라는 형태를 넘어, 미래를 이끌 실내건축 디자이너들에게 꺼지지 않는 창의성과 열정을 심어 주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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