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태도와 단단한 체력을 겸비한 글로벌 하이퍼포머

생애주기가 길어지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보다 가치롭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다양한 요소 중 체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체력은 자칫 육체적인 요소로만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달리는 지구력,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추진력, 개인역량을 강화하는 자기계발,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다방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힘도 궁극적으로는 체력에서 비롯된다. 구글 본사에서 디렉터로 일하며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주목받은 정김경숙(로이스김)은 스스로 체감하며 익히고 터득한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태, 업무과 사생활 모두에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저력. 이 모든 것은 결국 체력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정김경숙 작가에게서 일하는 체력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발간한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에서 다양한 관계 유지와 업무 등 삶의 모든 것이 결국은 체력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체력 관리 루틴 같은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평균적으로 하루 2~3시간을 운동에 투자해요. 인생의 10%를 체력관리에 투자하는 셈입니다. 아침마다 검도를 한 지는 17년이 되었고, 한국에 온 이후로 지난 9월부터는 달리기와 병행해 오후에는 근육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원래 체력이 좋았던 것도, 운동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는데 연차가 쌓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깅부터 시작해 여러 운동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웬만한 거리를 이동할 때는 빠르게 걷거나 가볍게 달리면서 일상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요가 오랫동안 꾸준히 했으며, 사무실 책상을 이용한 푸시업, 업무 중 잠시 일어나 스쿼트 등의 웨이트를 하는 틈새운동도 즐깁니다.  

Q. 누구나 부러워하는 기업에서 커리어우먼으로서 활약하셨습니다. 여러 역할을 소화하면서 업무 능력에 체력이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스스로 평가하시는지요? 소개하고 싶었던 사례도 있다면 같이 말씀해 주세요.

이전에 근무했던 글로벌 기업인 구글에서는 ‘구글리하다’는 표현하는데 이는 ‘무언가를 열정적, 주도적으로 하고, 더 많은 것들을 직접 한다’는 의미의 칭찬입니다. 저는 당시에 사내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밝게 인사를 하고, 뭐든 직접 다 해서 ‘가장 구글스럽다’는 표현을 듣고 했어요. 그만큼 열정적이었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했다는 건데 체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조직에서 혼자 일을 잘해서 업무 평가를 잘 받을 수는 없습니다. 팀워크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죠. 자기만 알고 이기적인 태도로 동료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사람은 멀리하게 되죠. 반면 에너지 넘치고 태도가 좋으면 같이 일하고 쉽고, 업무를 추진하기도 쉬우니 성과도 높아집니다. 체력이 뒷받침된 다정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협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거죠. 업무와 동료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체력이고, 체력이 곧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Q. 회사에 다니면서 체력을 키우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체력을 좀 길러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팁과 소위 저질체력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게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노하우 등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멀티태스킹이 라이프스타일의 기본처럼 인식되어 현대인들은 해야 할 게 참 많습니다. 갓생과 함께, 효율과 생산을 중시하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멀티태스킹 하면서 더 많은 성취감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업무 능력은 아주 기본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자기계발에도 투자해야 하며, 집에서는 가사도 책임져야 하고, 개인적인 행복감을 위해 취미생활도 즐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도 따라가야 하죠. 뉴스는 CNN 등을 보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익히고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 좋아하는 문화생활을 하면서 연장선으로 교양을 쌓는 것, 취미활동을 하면서 여러 SNS 채널을 통해 글을 쓰면서 작문 실력을 높이고 그를 매개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모든 것이 가능했던 건 아닙니다. 하루 30분이라도 투자를 하고, 어떤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루틴이 만들어지죠. 대개 강도보다는 빈도가 높은 사람이 어떤 것을 습관화하는데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운동하는 것도 따로 날을 정하는 것보다는 틈날 때마다 하는 것이 좋고, 너무 목표치를 높게 설정하는 것도 쉬운 것부터 하길 권합니다. 운동을 어렵게 느끼거나 부담을 가지면 습관화하기 어렵고 운동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가지게 되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반복하면 운동신경이 없어도 체력은 기를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창의력과 기획력, 집중력 등을 발휘하게 하는 것은 결국 체력이다

Q. 목표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듯이 체력 관리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직장인들이 체력관리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팁과 어떤 목표를 설정하면 좋을지 알려주신다면?

일이든 운동이든 목표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업무에서 성과를 내는 목표달성도 값지지만 방향을 잘 잡아서 나아가는 추진력과 집중력도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업무에서 일정한 목표에 정확히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서 탓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하고 칭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마음은 포기를 막아주죠.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패턴화 되면 실천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방향을 잘 잡고 긴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운동과 업무 모두 성과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으려면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잘하지 못했던 일에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면 이전보다 조금 더 나아집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 나중에는 더 좋은 성과와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동기부여와 단기 목표에 자극을 받는 성향이라면 일정한 목표치를 정하는 것이 좋은 채찍이 될 수 있으니 저 마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운동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은 가급적 아침을 이용하는 것이 실천력을 높인다고 봅니다. 야근이나 회식, 혹은 육아나 사적인 약속이 생기는 가능성이 높은 저녁과는 달리 아침은 방해받는 요인이 끼어드는 경우가 적어 온전히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아침에는 스스로의 다짐을 잘 세우고 해내려는 의지만 강하다면 뭐든 할 수 있으니 꾸준하게 어떤 것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 책을 읽든 명상 혹은 운동을 하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것,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리스크가 적은 아침에 본인이 조금 잠을 줄이고 부지런해지기만 하면 됩니다. 그 시간을 잘 활용하다 보면 목표치에 다다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라클 모닝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이 시간에 마스터한 것들을 바탕으로 체력도 업무 능력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에서 시작해 미라클 라이프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죠. 

Q. MZ세대 직장인은 워라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체력이 워라밸 지수를 높이는 데에는 어떤 시너지를 낸다고 보시는지요?

시간은 한정적인데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시대입니다. 결국 멀티태스킹에 능숙해져야 하는데 체력을 키우는 일을 단순한 운동으로만 한정 짓지 말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재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워라밸이 높아집니다. 제가 운동을 하다 보면 취미 활동을 즐기거나 운동을 매개로 자기계발의 에너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죠.

 실리콘밸리의 경우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보편적인 회의보다는 바깥에서 걸으면서 하는 회의나 미팅 등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이런 풍토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의를 굉장히 소모적이면서 개인업무를 처리할 시간을 갉아먹는 것으로 인식해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걷는 회의나 미팅 같은 방법을 도입한다면 오히려 격의 없이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직 자체에서 이러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하겠죠. 여기까지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더라도 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들을 매칭해 일과 라이프스타일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 체력 안배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워라밸 지수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입니다. 워라밸 지수가 높은 사람이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낸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동의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일도 잘하고 싶고 즐겁게 라이프스타일도 추구하려면 에너지가 다운됐을 때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체력이 좋아야겠죠. 즉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서는 체력에 기반한 회복탄력성이 높아야 합니다. 


"일도 잘하고 싶고 즐겁게 라이프스타일도 추구하려면 에너지가 다운됐을 때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체력이 좋아야겠죠. 즉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체력에 기반한 회복탄력성이 높아야 합니다."

Q. 결국 직장인들의 업무 수행 능력도 체력과 깊은 연결성이 있다는 말씀인데요. 단순한 신체적인 체력 외에 각 분야에서 저마다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KCC 구성원들이 하이퍼포머가 되기 위해 길러야 할 체력, 즉 힘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체력은 길게 보면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일이 많고 성과가 당장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번아웃에 빠집니다. 직장인은 대개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워라밸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했죠. 일도 잘하고 싶고 즐겁게 라이프스타일도 추구하려면 에너지가 다운됐을 때 빨리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체력이 좋아야겠죠. 즉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체력에 기반한 회복탄력성이 높아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다 보면 뇌가 쉬며 재충전할 시간을 제공해 뇌기능을 높이고, 운동하는 동안 디지털 디톡스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뇌를 비우면 다른 걸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력과 기획력,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 등이 길러집니다. 이런 선순환이 이루어지면 맡고 있는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운동으로 일상의 스트레스와 업무 중압감을 덜어내면 결국 기획력, 창의력, 집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조직에서 요구하는 전반적인 업무력이 높아지죠.  

KCC는 사업장이 다양한 만큼 커다란 조직 내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물론 계열사 내에서 다른 부서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잦을 거고요. 다른 조직과의 회의나 협업 등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입장을 이해하는 태도,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업무 내용을 파악하는 것 등도 체력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은 무기력하지 않고 늘 생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든요. 물론 그룹 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의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도 이런 태도를 가진 KCC라면 이미지가 한결 좋아지겠죠. 더군다나 현장직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체력이 업무 능률의 바로미터가 될 정도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에 강철 체력을 다지는 것이 곧 경쟁력으로 발현될 거라고 봅니다.  

Q. ‘체력의 나비효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KCC 구성원들이 다양한 체력을 증진함으로써 업무를 추진하면서 도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KCC구성원을 비롯한 직장인들은 조직에서 성장과 확장이라는 키워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기에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누구나 예외 없이 더 좋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더 좋은 팀에서 일하면서 보상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에는 AI나 챗GPT 등의 출현으로 업무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저 역시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대학원을 5곳이나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배워서 소화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변화의 물결을 타야 하죠. KCC는 다양한 직군이 함께 일하는 만큼 협업이 중요한 조직인데요. 이런 조직일수록 협업을 잘하는 사람들이 업무성과가 뛰어납니다. 그러려면 동료들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항상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죠. 이 사람들이 밝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체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뛰어난 인재가 되고 높은 성과를 내는 법을 찬찬히 살펴보면 결국 체력의 나비효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체력을 키우는 것이 개인경쟁력과 조직에서의 성과를 높이는 것과 직결됩니다. 

Q. ‘다정함’이란 직장인들에게는 동료들에 대한 배려와 협업의 바탕이라고 이해됩니다. 동료애와 협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직장인들이 가지면 좋을 다정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직장인들에게 다정함이라고 하면 단연 ‘경청’을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업무에 쫓기다 보니 듣기도 전에 판단하고 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15분이 경청의 한계라고 합니다. 그만큼 오래 잘 들어주는 게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체력이 있으면 집중력이 높아져서 경청의 힘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 ‘남이 하기 싫은 것을 내가 하는 태도’가 조직에서는 다정함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를 내는 브레인스토밍에서 체력이 좋은 사람들이 대개 두뇌가 깨어 있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냅니다. 아이디어를 냈을 때 실행도 자기 몫으로 돌아온다면 부담스러워 주저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주도적. 자발적으로 그런 일을 해주는 태도를 보이면 한없이 다정하게 느껴지죠. 

마지막으로 먼저 활발하게 인사하는 것이 다정함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저도 회사에 다닐 때 사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큰 목소리로 다정하게 인사를 하며 에너지를 올리고 얼굴을 익히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건네는 다정한 인사가 업무에서 불편했던 관계나 마음을 리셋 하는 방법이 됩니다.  

Q. 생애주기가 이전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를 달려야 하기에 끊임없는 성장동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자기계발적인 측면에서 다정한 태도와 체력(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능력 포함)은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보시는지요?

중요한 건 건강 수명입니다. 젊을 때는 회복이 자동으로 되지만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길게 일하고 더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기 위해서라도 체력을 길러야합니다.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한데, 미리미리 세컨드라이프를 대비해 관심 영역을 열어두고 배움이든 봉사든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노후에 대비하는 것도 자기계발이기에 체력을 다져 노쇄해져서 퇴보하거나 의존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세대갈등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경력을 쌓으면서도 후배들을 다정하게 대하고, 권위의식을 가지지 않는 것, 체력적으로도 뒤쳐지지 않는 것 등도 여러 세대와 통합하며 자신의 능력을 오랫동안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봅니다. 좋은 선배, 롤모델은 바로 이런 것에서 출발하는 것 아닐까요? 

Q. 마지막으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KCC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저는 저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다양한 강연을 하면서 임팩트 있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런 활동들이 선배로서, 동료로서 다정함을 유지하며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언젠가는 NGO 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체력을 기르고 공부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앞두고 KCC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KCC가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훌륭한 회사의 미션을 가지고 있고, 그에 걸맞은 인재상을 추구하고 있는 KCC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봅니다. 훌륭한 조직에 속한 KCC 구성원들도 그에 발맞추어 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정함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있는데요. KCC 구성원들도 저마다의 키워드를 정해서 000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식의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노력들이 큰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정김경숙(로이스김) 작가

 

*경력

전 구글 디렉터. 모토로라 코리아, 일라이 릴리 한국지사 마케팅팀, 홍보팀 근무 

2007년 구글 코리아에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으로 합류해 12년간 근무했다. 50세가 되던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 비원어민으로서는 최초로 구글 본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16년 동안 근무했던 구글에서 이메일 한 통으로 정리해고 되었다. 구글 해고 후 트레이더조, 스타벅스 등에서 주 80시간 육체노동을 했다. 지은 책으로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옵니다> <영어, 이번엔 끝까지 가봅시다><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등이 있다. 

댓글 31개

  1. sjp*** 2025.07.02

    퇴근길에 배가고파 치킨이 먹고싶어 치킨 먹어야지 결심했다가 집에 돌아와서 아이랑 한바탕 신나게 놀고 헥헥 대서 치킨 생각이 조금 사그라들어도 원래 계획대로 시켜 먹는것도 체력이다(맥주도 같이 먹는 것도 체력이다)

  2. yej*** 2025.07.02

    안부인사도 체력이다

  3. jim*** 2025.07.02

    배려도 체력이다

  4. ejj*** 2025.07.02

    창의력도 체력이다.

  5. kwk*** 2025.07.02

    다이어트도 체력이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