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는다’고 하면 제일 먼저 어떤 장면이 떠오를까? 대부분 철근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붓는 공사장 풍경을 상상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건축 현장에서는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건축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집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모듈러 건축’이다. 완성된 모듈을 부지로 옮겨와 하나씩 쌓아 올리는 모습은 마치 커다란 레고 블록을 맞춰가는 광경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장난감 블록과 실제 집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우리가 매일 안전을 보장받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공간에는 비 한 방울 스며들어서도, 찬 바람이 새어 들어와서도 안 된다는 것.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 모듈이라도 서로 맞닿는 부분에 틈이 생기면 건축물의 성능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바로 이 작은 틈새를 채우는 대목에서 KCC실리콘의 역할이 시작된다.
레고처럼 차곡차곡 쌓을수록 눈길이 가는 곳, ‘사이’
공장에서 깔끔하게 제작을 마친 모듈은 곧장 현장으로 옮겨져 차근차근 조립에 들어간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리 공을 들여도 생길 수밖에 없는 ‘틈’이 있다. 바로 모듈과 모듈, 혹은 자재와 자재가 서로 맞닿는 연결 부위, 이른바 ‘조인트(Joint)’다.
모듈 하나하나를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 내보냈어도, 현장에서 여러 개를 이어 붙여 하나의 건물로 완성하다 보면 연결 부위에 미세한 오차나 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가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스며들거나 찬 공기가 새어 들어오면, 결국 입주자가 느끼는 주거 공간의 품질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듈러 건축에서는 물의 침투를 막는 ‘수밀성’과 공기가 새는 것을 막는 ‘기밀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실란트다. 현장에서 모듈 조립을 마친 뒤 생기는 구석구석의 틈새를 아주 꼼꼼하게 마감해 물과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을 차단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주 작은 틈까지 빈틈없이 지켜주는 ‘유연한 방어막’ 역할을 해내는 셈이다.
모듈 사이 빈틈을 지키는 ‘실란트’
실제로 주거용 모듈러 건축 현장의 연결 부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KCC실리콘의 ‘웨더용(Weatherproofing)’ 실리콘 실란트, ‘SL999(P)’가 톡톡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듈 외장 패널이나 미리 만들어 온 콘크리트 부재(PC, Precast Concrete)가 서로 만나는 조인트처럼 외부 환경과 직접 부딪히는 자리를 꼼꼼히 메워 수밀성과 기밀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건물 외부는 사계절 내내 강한 햇빛을 받고 가혹한 온도 변화를 온몸으로 견뎌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연결 부위의 틈새를 얼마큼 변함없이 안정적으로 잡아주느냐가 곧 건물의 수명을 좌우하기 마련이다. 모듈러 건축 역시 이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공장에서 완벽하게 만들어낸 모듈이라 한들, 현장에서 조립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접점과 틈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SL999(P)’는 모듈러 PC 외벽에 마감 자재로 시공되는 금속 판넬 조인트 부분에 적용되는데, 건물 외벽의 미세한 경계면을 매끄럽게 마감해 물과 바람의 침투를 단단히 단속한다. 덕분에 제각각 떨어져 있던 모듈들이 비로소 하나의 안락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으로 완성된다. ‘SL999(P)’는 세종 6-3 생활권 LH 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KCC실리콘의 고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PC 모듈의 특성에 더욱 적합한 차세대 제품 적용도 활발히 검토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PC와 PC사이에 시공하는 실란트 MS2000의 적용 또한 적극 검토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의 판을 바꿀 ‘딱 맞는 실란트’를 찾아서
특히 최근 주거용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 KCC실리콘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이는 것은 국내 모듈 산업이 막 돛을 올리던 초기 단계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PC(Precast Concrete) 모듈의 고유한 특성을 살피고, 현장에서 진짜 필요한 성능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낸 노력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장 상황에 딱 필요한 제품을 제때 공급하는가 하면, 새로운 스펙을 개발하며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실란트란 이런 것’이라는 기준을 직접 정립해온 것이다.
KCC실리콘의 행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기존 제품의 쓰임새만 넓히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 모듈러라는 완전히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이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그 혁신에 발맞춘 ‘소재의 새로운 표준’까지 KCC실리콘이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집의 완성도를 지키다
모든 공사가 끝나고 깔끔하게 들어선 모듈러 아파트. 그 안을 둘러보면 사실 실란트의 존재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 보지 않는 벽면 깊은 곳에서, 실란트는 모듈과 모듈 사이의 숨은 틈을 단단히 쥐어쥔 채 매서운 비바람을 막아내고 있다. 각기 떨어져 있던 공간을 비로소 하나의 안락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로 이어주는 1등 공신인 셈이다.
레고 블록을 맞추듯 집을 조립하는 혁신의 시대가 열렸다. 건축의 패러다임은 쉼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좋은 집을 만드는 핵심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틈 하나’까지 결코 놓치지 않는 정교한 기술력이다. 화려한 외관 뒤편에서 새로운 건축 트렌드의 완성도를 묵묵히 지켜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KCC실리콘이 건축 시장에 제시하는 또 하나의 단단한 ‘실링 포인트’다.
[기사 요약]
- 레고처럼 조립하는 집, 완성도를 좌우하는 연결부 :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건축은 모듈과 모듈이 맞닿는 연결 부위의 수밀성과 기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듈 사이 빈틈을 지키는 ‘SL999(P)’ : 웨더용 실리콘 실란트 ‘SL999(P)’가 모듈 외장 패널과 PC 조인트의 틈을 꼼꼼하게 마감해 외부의 물과 바람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 모듈러에 꼭 맞는 실란트 : KCC실리콘은 PC 모듈의 특성에 맞춰 ‘MS2000’ 적용을 검토하는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에 적합한 실란트 개발과 적용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 1개
모듈러 주택시장에서도 kcc가 자리잡은 위치가 커진것 같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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