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범 소장, 이돈관 차장, 김영구 부장, 김영훈 차장, 천정팔 차장, 정창현 대리, 장현웅 대리, 성희준 차장
오래전 끊긴 동해선 철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현재 단절되었던 구간들이 차례로 복구되고 있으며, 이제 남은 마지막 연결 고리는 강릉과 제진을 잇는 철로다. 완공 후에는 동해안 지역 간 이동이 한층 편해지고, 지역 물류와 관광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향후 남북 철도 연결의 든든한 기반이 될 역사적 현장에 KCC건설이 빠질 수 없다.
현장은 대부분 지하 터널로 이루어져있다. 현장 구성원들은 굴착 단계마다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거대한 지하 현장을 지키는
안전 수칙
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5공구는 전체 공사 구간의 대부분이 지하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88m에 달하는 수직구 깊이만큼 공사 난도도 높다. 문제는 안전이다. 현장 구성원들은 굴착 단계마다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지속적인 계측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야간작업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10개의 막장은 하루 3번씩 정밀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사고를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 하루 최소 30번 이상 까마득한 지하 현장을 오르내리는 구성원들은 관절 건강과 체력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이런 현장 특성을 반영해 안전 관리는 그 어느 곳보다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다. 매일 오후 3시 취약 개소를 돌며 근로자의 컨디션과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3.3.3 안전 운동’과 매월 4일, 14일, 24일을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한 ‘4.4.4 예방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아차 사고(Near Miss) 발굴 포상제로 숨은 위험 요인도 선제적으로 잡아낸다. 앞으로 진행할 고위험 공종에 대비해 스마트 안전 장구와 건설기계 충돌 방지 센서, 터널 내 환기와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첨단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사람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공백까지 빈틈없이 보완해 나가고 있다.


#한계를 뛰어넘은
장비 선정
지하 깊은 곳을 파고드는 작업이 주를 이루다 보니, 현장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다. 수직구 가시설 시공을 위한 CIP 작업 당시 마주한 난관이 대표적이다. CIP는 땅에 구멍을 뚫고 콘크리트 기둥을 촘촘히 박아 벽을 만드는 공법인데, 정밀한 수직도를 유지하는 시공 한계가 최대 3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현장의 굴착 심도는 무려 47m. 슬러리월 등 대안 공법으로 변경하면 지하 안전 영향 평가 재협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설계 변경에만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참이었다. 위기의 순간, 구성원들은 장비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회전식 로드 장착이 가능한 KR5000을 도입해 한 치의 오차 없는 수직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 게다가 장비 높이가 15m 이내여서 전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고, 인근 활주로로 인한 고도 제한 규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하나가 되어 뛰어본 단체 줄넘기 게임
#신뢰와 데이터로 일궈낸
상생의 길
어려움은 지상에서도 이어졌다. 공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토지 보상률은 0%다. 용지 보상이 완료되기 전에 공사를 착수해야 했기에 구성원들은 토지 소유주와 인근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가 대화를 나누며 기공 승낙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빛난 건 구성원들의 영리한 전략이었다. 인근 속초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김호범 현장소장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양양 출신의 현지인을 공동 도급사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 덕분에 차질 없이 첫 삽을 뜰 수 있었고, 현재까지 민원도 적은 편이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건 아니다. 수직구 공사에 착수할 무렵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불거졌는데, 구성원들은 터널 안정성 분석과 공기역학 검토를 시행해 최적의 대안을 제안했고, 주민들의 우려를 과학적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력으로 해소하며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땀 흘려 다진 구조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굴착 깊이가 깊어질수록 가슴 벅찬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는 구성원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끊어진 철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따뜻한 소통의 현장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무재해로 나아가자!"
현장소장 김호범 부장
지금 저에게 주어진 가장 막중한 임무는 무재해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현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업무와 고충을 이해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하나가 되는 현장을 만들고 싶어요. 31년이라는 긴 ‘노가다’ 인생 동안 단 한 번의 사망 사고도 허용하지 않았던 자부심을 걸고, 이번 현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합니다.
댓글 9개
무더위속 근로자도 중요하지만 직원들도 건강 유념해서 관리해주세요.!! 화이팅.
안전하게 멋진 공사 해내시길 기원합니다~
안전 제일 화이팅입니다
무더운 여름 안전하게 준공까지 화이팅입니다~
어려운 현장속에도 화보처럼 멋진 직원이 모여서 무사준공을 이뤄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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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위 향한 ‘깐부’의 거침없는 질주
㈜고려재영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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